1. 낮에는 장사, 밤에는 잠복수사
실적 없는 마약반은 창문 한 장값도 없어 열심히 발로 뛰어 범인을 잡으려다 추격전은 16중 추돌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속에 고 반장보다 호봉은 낮지만 먼저 과장으로 승진한 강력반 최 반장의 회식 초대에 같이 식사를 하다 최 반장이 은밀히 알려준 대박정보를 받고 공조수사를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마약범 이무배를 잡기 위해 잠복수사에 들어가게 되지만 그들의 행동을 수상쩍여기는 주민들 때문에 소란이 있다가 조직원들에게 얼굴이 노출되고 맙니다. 얼굴이 노출된 이상 잠복수사를 이어가기 위해 맞은편 치킨집에서 잠복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일주일, 잠복에 지칠 무렵 드디어 이무배가 떴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배달원을 보며 치킨집에서 배달을 통해 이무배사무실로 들어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치킨집 장사를 접으려는 가게사장님으로 인해 이무배를 잡기 위해 고 반장은 퇴직연금을 털어 치킨집 인수를 하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작전에 들어갔지만 오라는 이무배는 안오고 불시에 찾아오는 손님들로 인해 난조를 겪습니다. 들어온 손님에게 재료가 없어 치킨이 없다고 말하던 찰나 조직원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미 재료가 없다고 말해 놓은터라 다음에 오겠다는 조직원에 말에 어쩔 수 없이 치킨을 만들어야 하는 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치킨 경연 대회를 열어 마 형사의 후라이드가 선정이 됩니다. 마침 들어오는 손님이 있어 주문을 받지만 손님이 원한 것은 양념치킨이였습니다. 마 형사가 만들 줄 아는 양념이라고는 양념갈비의 그 양념 뿐. 그렇게 손님에게 치킨을 내놓고 손님이 맛있다며 인스타에 올리고 그 소문을 듣고 찾아온 다른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박을 쳐 문전성시를 이루게 됐습니다. 미행 전문 영호는 수사를 할 겨를도 없이 무나 손질해야하는 상황에 갑자기 현실 타격이 오고 맙니다. 그건 고 반장도 마찬가지였지만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며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예 수원왕갈비통닭입니다" 를 말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표물인 이무배가 등장해 무전으로 지원 요청을 해도 손님들을 상대하느라 바쁜 팀원들은 들을 수가 없고 혼자 미행을 하던 도중 결국 놓치고 맙니다. 그 뒤 서장에게 팀 해체를 통보받는 자리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이무배 사무실에서 걸려오는 주문전화였습니다. 그렇게 무장을 하고 비장하게 입성했지만 이미 조직원들은 나가고 없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 방송에서 왕갈비통닭집을 저격하며 이미지 훼손까지 당해버리고 만천하에 치킨집을 한다는 사실까지 들켜버리고 맙니다.
2. 위기는 기회
고 반장은 그렇게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난감한 상황에 놓여지게 됐습니다. 그러던 찰나 망해가는 치킨집을 인수해 프랜차이즈를 내고 싶다고 이무배의 브로커가 접근합니다. 이 치킨집을 통해 마약을 유통하려는 속셈이 있었지만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상황이 좋지 않았던 고 반장은 승낙하고 맙니다. 열심히 치킨집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한 마약반은 갖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원래 목적이 치킨판매가 아니였던 체인점들이였기에 이런저런 문제가 터지기 시작하고 체인점들에 대해 안좋은 소문이 돌아 수사에 나섭니다. 수사하던 중 치킨을 사간 고객들이 치킨은 왕창사가고 치킨을 버리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마약반 형사의 감이 발동해 고객들에게 접근해 고객들이 마약 중독자들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한편 선도반장인 마 형사는 찾아간 체인점에서 잡혀버리고 맙니다. 이무배는 형사들에게 쫓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테드 창에게 모든 걸 넘긴 뒤 탈출할 계획을 세웁니다. 한 편, 마약반은 조직원사무실로 찾아갔지만 텅 빈 사무실을 보게 됩니다. 그러던 중 마 형사의 핸드폰으로 마약반에게 전화를 건 조직원은 마 형사를 인질로 잡고 자신들은 밀항을 할 생각을 합니다. 마 형사의 위치를 알지 못해 수사는 난항으로 갈 뻔 했지만 마 형사와 커플이였던 장 형사는 커플 위치 추적 앱을 켜서 위치를 추적합니다. 정신을 차린 마 형사는 이무배의 조직원들을 쫓아가고 부둣가에 도착합니다. 도착한 부둣가에서 이무배와 테드 창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마 형사는 교란작전으로 경찰 사이렌 소리를 틀어 싸움이 벌어지게 합니다. 마 형사의 핸드폰의 위치를 따라가던 마약반도 때마침 부둣가에 도착해 상황을 목격하고 다 두 조직이 싸우고 있는 사이 최 반장에게 이 사실을 제보하고 본격적으로 맞붙게 됩니다. 머릿수는 적지만 알고보니 최정예부대였던 마약반이였기에 빠르게 상황은 마무리됩니다. 마 형사와 장 형사는 사랑을 확인하고 고생끝에 마약반은 전원 특진을 하는 것으로 이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리뷰
영화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장르가 내가 보기엔 코미디 인 것 같다. 웃길려고 했지만 관객들에게 전달되지 않을 때도 있고 웃길려면 억지스러운 감동이나 교훈같은 것을 넣는 것이 한국식 코미디 영화라는 틀어박힌 판이 있기에 더욱 날카롭게 보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는 억지스러운 감동이나 교훈같은 내용은 덜어내고 코미디에만 집중해 유쾌한 영화였다. 다만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치킨이 무척이나 먹고 싶을 것이니 영화를 보고 난다면 치킨을 미리 주문하길 바란다.